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맞아 ‘어촌체험휴양마을 특산물 온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 부담 경감과 어촌 특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어촌체험마을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역발상으로 어촌체험마을의 대표 특산물을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마을에서 생산, 가공, 판매, 유통하는 질 좋은 수산물을 온라인 유통업체인 ‘쿠팡’을 통해 판매하고, 총 5억 3500만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상품비용의 30% 할인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할인행사는 쿠팡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App)의 ‘어촌체험 휴양마을 특산물 30% 할인 기획전’ 메뉴에서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어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및 다양한 체험거리를 담은 영상과 함께 마을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다.
소비자는 기획전 내에서 원하는 특산물을 골라 쿠폰을 적용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할인한도는 3만원으로 제한된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어촌 6차산업화 시범마을 등 9개 마을에서 생산하는 특산물로써 백가지 맛이 있다는 화성 백미리마을의 새우장과 전복장, 세계 5대 청정 갯벌 가로림만이 있는 서산 중리마을의 감태,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꼽히는 포항 창바우마을의 과메기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들은 마을에서 직접 제조하거나 채취하여 준비하기 때문에 재고량에 따라 일찍 품절될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어촌어항공단에서 운영하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제공과 더불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다여행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맘에 드는 어촌관광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뒤, 바다여행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의 댓글로 인증사진을 남기면 총 1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등 경품을 증정한다.
성열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어촌마을, 어업인 등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설 명절은 집에서 신선한 어촌 특산물을 맛보며 더욱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