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 속에서도 전남 고흥에서는 한라봉을 비롯 만감류 수확으로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고흥 한라봉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일조량 등 작물재배 최적의 환경에서 생산되어 당도가 뛰어나고 영양가 또한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선물용 주문이 잇따르는 고흥군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고흥군은 최근 3년간 만감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신축·개·보수와 선별기 지원 등 4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과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최근 한라봉 수확이 한창인 영농 현장을 찾아 농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 사기가 저하되는 여건 속에서도 명품 한라봉을 생산하는 우리 농업인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설 명절을 맞아 한라봉에 대한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