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한산면 추봉도 봉암해수욕장 산책로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10선 사업으로 추진된 추봉도 봉암해수욕장 경관조명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억5000여 만 원이 투입돼 솔숲 산책로 기본 스텝조명, 보행 볼라드‧벽부조명, 벌여섬 투광조명, 이순신장군 동상 투광조명, 수목 투광조명, 솔숲공원 조명 등이 설치됐다.
추봉도 봉암마을은 해변가의 솔숲공원과 확 트인 몽돌해변이 장관을 이룬다. 지난 2007년 한산도 본섬과 부속섬인 추봉도를 연결하는 길이 400m 연도교인 추봉교가 개통 후 한산도 바다체험축제 개최 등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일몰 후 전무한 볼거리로 인해 머무는 관광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해안 산책로에 잔잔한 밤바다와 어울리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조명을 설치하게 됐다.
이번 야간경관 조명 설치로 동서로 이어진 봉암몽돌해수욕장,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포로수용소, 매년 6월 개최되는 한산도 바다체험축제 등과 연계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추봉도 봉암해수욕장의 조명 설치로 관광객들이 섬에 체류하면서 파도에 부딪히는 몽돌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야간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