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540억 원을 투입하여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원 및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을 올해 6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원 조성사업은 서항지구 일원 22만㎡를 레포츠공간~중심 공간~문화예술공간~역상상징공간의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하는 국내 최대의 해양친수공원 사업이다.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사업은 지난 2018년 완공된 5만8000㎡의 방재언덕 조성 부지를 해양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산해수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항지구 친수공원 조성사업은 일제 강점기부터 2000년 초반까지 마산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마산항 서항부두~중앙부두~1부두’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하여 진행 중인 사업으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내 최대의 해양친수공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3년 태풍매미로 인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마산구항 지역의 방재언덕 부지에 야외무대, 바닥분수, 녹지,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하는 해양친수공원 사업이다.
한편, 마산해수청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창원시와 T/F팀을 만들어 가로수길, 능소화 터널, 친수공원 전면 바다의 조수간만 차를 이용한 조수공원, 마산항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리바닥정원 등 서항지구 친수공원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마산해수청은 앞으로 개선방안을 포함한 서항지구 친수공원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초에는 서항지구 친수공원의 개선방안을 포함한 사업내용과 향후 진행상황 등에 대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서항지구 및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의 명칭을 정하기 위하여 창원시와 협력하여 시민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항지구 및 마산구항 방재언덕 친수공원 완공 후 관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창원시와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서를 올해 상반기내 체결할 예정이다.
마산해수청은 공원을 관리ㆍ운영할 창원시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이미 올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예산을 확보하여 해양친수공원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창원시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