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는 보통 포구 좌우 수면 위에 설치한다. 그리고 양쪽에 등대가 설치돼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로표지 기능항 수행한다.
울산시 동구에 소재한 일산해수욕장에는 바다 속에 방파제가 있다. 연안환경개선을 위하여 고늘지구 연안정비사업 차원에서 추진한 이 방파제 공사가 지난 23일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일산해수욕장의 자갈화 현상 및 해안침식 방지를 위한 수중방파제 설치사업으로 지난 2014년 10월 제2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 2018년 2월 착공 이후 약 35개월 간 총 149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완료했다.
일산해수욕장은 북측연안을 따라 들어온 파랑이 남측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중앙부 및 남측이 주로 침식되었으나, 기존 방파제 남측에 수중방파제를 새로 설치하여 유출토사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박의 통항 안전성 확보 및 대왕암공원 등 인근 자연환경과의 조화에도 주의를 기울여 시공한 만큼, 안전하고 아름다운 일산해수욕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 내 연안보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