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고유 매력 살린 ‘음식관광기념품 팝스토어’

관광공사, 지역상품 유통망 확충・스토리텔링 강화
한규택 기자 2020-12-20 12:17:28

한국관광공사가 지자체와 함께 지역고유의 매력과 상품성을 살려낸 ‘음식관광기념품’을 수도권에서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음식관광기념품 팝스토어’로 관광공사가 전국 관광거점도시 지자체들과 함께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통해 개선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음식관광기념품’은 지역 특유의 가공식품이 지역방문객의 중요한 요소이자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유통구조와 미약한 인지도, 유사제품 등으로 지역성과 상품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지 못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한 시범사업이다. 

지역고유의 음식관광기념품(사진=관광공사)

지난 10월 관광공사는 상품성과 지역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관광거점도시 내 5개 제품을 선정했다. 2개월 간 실시한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와 포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소비자를 맞이할 이들 대표상품은 ‘조내기 고구마 캐러멜(부산)’, ‘자연산 기장돌미역(부산)’, ‘사과빵(안동)’, ‘건어물 선물키트(목포)’, ‘커피 맛 사탕(강릉)’ 5개이다. 

이들 상품에 대한 유통망 확대 작업도 추진된다. 공사는 향후 온ㆍ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충하고 지역방문객 접점 확대를 위해 지역 소재 리조트‧지방공항 등에 입점을 추진한다. 또한 방한관광 정상화에 대비해 제품의 스토리를 다국어로 번역, 홍보해 외국인 방문객 대상 판촉에도 나설 계획이다. 

관광공사 류한순 음식쇼핑기반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식품을 활용한 기념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기존 공예품 위주 기념품에서 벗어난 고품질의 음식관광기념품을 육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음식관광기념품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관광 인지도 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이육사, ‘청포도’

이육사,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 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 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 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 파도소리 뜨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