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지자체와 함께 지역고유의 매력과 상품성을 살려낸 ‘음식관광기념품’을 수도권에서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음식관광기념품 팝스토어’로 관광공사가 전국 관광거점도시 지자체들과 함께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통해 개선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음식관광기념품’은 지역 특유의 가공식품이 지역방문객의 중요한 요소이자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유통구조와 미약한 인지도, 유사제품 등으로 지역성과 상품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지 못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한 시범사업이다.
지난 10월 관광공사는 상품성과 지역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관광거점도시 내 5개 제품을 선정했다. 2개월 간 실시한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와 포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소비자를 맞이할 이들 대표상품은 ‘조내기 고구마 캐러멜(부산)’, ‘자연산 기장돌미역(부산)’, ‘사과빵(안동)’, ‘건어물 선물키트(목포)’, ‘커피 맛 사탕(강릉)’ 5개이다.
이들 상품에 대한 유통망 확대 작업도 추진된다. 공사는 향후 온ㆍ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충하고 지역방문객 접점 확대를 위해 지역 소재 리조트‧지방공항 등에 입점을 추진한다. 또한 방한관광 정상화에 대비해 제품의 스토리를 다국어로 번역, 홍보해 외국인 방문객 대상 판촉에도 나설 계획이다.
관광공사 류한순 음식쇼핑기반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식품을 활용한 기념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기존 공예품 위주 기념품에서 벗어난 고품질의 음식관광기념품을 육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음식관광기념품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관광 인지도 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