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답답한 시민들은 자연을 찾고 싶어 한다. 사방으로 탁 트인 공간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는 안전한 여행지가 각광 받고 있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제시 벽골제 관광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 명소 중 하나인 벽골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농경문화 유적을 바탕으로 조성된 18만8848㎡의 관광지이다.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저수지이고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농경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간 벽골제 관광지는 김제지평선축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나무를 식재해 왔지만, 나무와 꽃, 그리고 쉼터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내년부터 체계적인 벽골제 관광지 조경식재사업을 통해 김제의 상징성과 벽골제의 역사성·전통성을 살린 계절별, 구간별 수목 및 초화류를 식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힐링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봄에는 철쭉과 유채꽃, 여름에는 배롱나무와 목수국,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무릇 등을 식재해 사계절 테마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벽골제에 전국최대 배롱나무 명품정원을 조성해 한여름 붉은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는 명소로 만들어 벽골제하면 배롱나무(백일홍)라는 이미지를 형상화 할 계획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벽골제 관광지 조경식재 사업을 통해 나무와 꽃과 쉼터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을 하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찾아와서 쉼과 힐링을 할수 있는 사계절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