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청정바다 완도에서 나물용 톳과 미역 채취가 시작돼 서울 등 대도시의 출하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톳과 미역은 칼슘, 알긴산, 무기질 등이 풍부해 변비 완화, 혈압 강하작용이 있으며, 산후조리와 콜레스테롤 감소, 어린이 성장 발육에 탁월하다. 또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예방과 중금속·미세먼지 배출 등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출하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된 국민의 활력 회복과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보탬이 되고,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완도군 해조류 생산량은 78만톤(1373억 원)으로 전국의 최대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미역은 50만톤(386억 원) 46%, 톳은 6000톤(45억 원) 60%를 차지했다.
나물용 톳과 미역은 내년 2월까지 채취하며,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kg당 톳은 250원, 미역은 500원씩 가격이 하락해 톳은 kg당 2500원에서 3000원, 미역은 400원에서 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 해조류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국내외 우량 해조류 품종을 확보, 보존하겠다”며 “톳 인공종자생산 산업화 기술개발 등 해조류 품종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