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은 수산물, 시멘트, 모래, 철재 등 연안화물을 처리하는 다목적 항만이다. 공영수산물 도매시장이 건립되면서 수산물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감천항에서 외국적 선박, 특히 러시아 선박 선원의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 속출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K방역 효과가 3개월 후부터 나타나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중국 대련과 청도항 등 다른 국가는 항만을 폐쇄했으나 우리나라는 철저한 방역으로 항만을 정상운영하면서 하역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천항 물동량은 지난 9월 지난해보다 12% 이상 증가한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는 40%~5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사 대리점들이 공통적으로 예상하는 수치다. 하역물량 증가로 340여명의 항만근로자들 수입도 50%~60% 증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국립부산검역소 등 관련기관은 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중단 없는 항만운영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