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최초 5G 융합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시작

신호등 색상・잔여시간, 무단횡단, 도로함몰 위험 등 24개 교통안전서비스
장성호 기자 2020-12-07 09:48:14

서울시는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인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5G 융합을 통해 실제 도심도로에서 차량과 차량, 보행자, 인프라 등 모든 것이 끊임없이 연결하여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서비스다. 

시는 버스 1600대, 택시 100대 등 총 17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이면서 대규모 차량들에 적용되는 ‘C-ITS 기반 5G 융합 자동차 커넥티드 상용화 서비스’를 올해 안에 버스 1000대부터 해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C-ITS는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으로 V2X 인프라 등 도로 및 차량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

지금까지 Wifi 방식의 WAVE(차량무선통신망)를 이용한 커넥티드 서비스 실증은 국내외에서 이루어졌으나, WAVE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5G 이동통신 기술이 융합된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구현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WAVE는 무선 기술을 차량전용통신에 적용한 개념으로 차량에 초당 10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는 5G+WAVE 등 모든 통신망을 통해 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 앞으로 녹색등이 몇 초 남아있는지 등 초단위로 잔여시간까지 안내하는 전방 교통신호 알림 및 위반 경고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한, 도로 위험구간에 설치된 딥러닝 영상카메라를 통해 무단횡단 보행자, 터널 내 사고, 불법주정차 차량, 커브구간 내 정지차량 등을 24시간 검지하여 5G로 차량에 미리 알려주는 등 도로위험 사전 예고 서비스와 함께 전방추돌주의, 차선이탈 등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총 24개의 자동차 커넥티드 기술 기반 교통안전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C-ITS 실증사업의 목표인 버스 등 대중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하여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의 교통안전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대중교통 특화 교통안전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알림(사진=서울시 제공)

대중교통 특화 서비스는 도로 중앙에 위치한 정류소 진입 전 보행자 위험을 사전에 안내하고, 어느 정차면이 점유되어 있는지, 추월하는 버스와의 충돌 위험은 없는지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정류소 안전 운행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 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 운전습관, 도로별 교통사고 위험도까지 안내하는 총 34개의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도로 횡단시 등 사고발생 우려시 주변차량에 위치 등을 전달하여 보행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는 이러한 교통안전을 지원하는 자동차 커넥티드 기술로 운전자 부주의로 유발되는 교통사고가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서울시 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교통안전비전센서를 장착하고,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도로함몰(포트홀), 공사장(라바콘) 등의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 주변차량과 민간 네비게이션 등에 제공하여 운전자가 도로 위험을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서울시의 5G 기반 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세계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기업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현재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5G 융합 커넥티드 기술, 자율주행, 무인드론택시, 퍼스널모빌리티(PM) 등을 가장 앞서 상용화시켜 세계시장에 표준을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혁신도시로 부상했다”고 서울의 교통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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