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주최한 ‘강릉 솔바람길 비대면 건강걷기 챌린지’가 강릉시민 1123명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주민들로 구성된 ‘성덕동 주민건강위원회’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걷기 방식으로 모바일앱을 활용하여 진행됐다.
이번 걷기챌린지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활력과 건강을 충전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걷기챌린지 결과를 보면 1주일간 7만 보 이상을 걸은 주민들이 664명이나 되었고 걷기실천율 1일 30분 이상 걷기가 84.6%로 지난해년 강릉시 걷기 실천율 52.1% 대비 32.5%나 높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시 강릉시민의 걷기 실천율 향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걷기챌린지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걷기 행사라서 다소 생소했지만 참여했던 1주일간 정말 재미있게 걸었으면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걷기코스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또 “코로나19로 방에서 TV와 친구처럼 지냈는데 이번 걷기 챌린지 덕분에 이젠 매일 걷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이 이번 걷기 챌린지로 화목하게 되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모바일앱 게시판에 올렸다.
이재호 위원장은 “처음에 이 걷기 챌린지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많으면 3~400명 정도 참여할 거라 예상했는데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걷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에도 마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예산을 마련해 걷기 챌린지를 계속 추진하여 주민들이 걸으면서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건강한 힘을 얻어 일상생활을 회복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