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외식 경향을 읽을 수 있는 핵심어는 무엇일까? 농식품부는 빅데이터 분석 및 외식 관련 전문가 20명, 소비자 2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외식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외식 경향(trend)을 이끌어갈 핵심어(keyword)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을 선정해 지난 26일에 열린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키워드 중 우선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확산된 혼밥 문화와 다앙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경향을 의미하는 ‘홀로만찬’이 등장했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경향을 말한다.
‘취향 소비’는 소비자 취향에 따른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재료 조합과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안심 푸드테크’는 편리한 외식소비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동네상권의 재발견’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하여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 등 식당 이용이 늘어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외식 경향(trend) 정보 제공을 통해 외식업 경영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에 발표하는 5개 핵심어는 외식문화·소비성향·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1423개를 수집하고, 그 중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20개 단어에 대해 소비자와 전문가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홀로 만찬’은 혼밥 문화와 다앙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을 표현한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와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현상을 반영한다.
‘취향 소비’는 1980년생부터 2004년생 소비자 중심으로 취향에 따른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재료 조합과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안심 푸드테크’는 편리한 외식소비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를 반영하고,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외식 소비행태 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음식은 방문외식의 경우 한식(75.4%), 배달외식은 치킨(55.0%), 포장외식은 패스트푸드(42.3%)로 조사됐다.
소비자가 음식을 선택할 때에는 맛과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음식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청결도, 배달음식의 경우 배달비용을 포장음식의 경우 음식의 양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앞으로 유행할 소비자의 행동과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발표한 2021년 외식 경향 및 소비 정보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의 내년도 사업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