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함께 주관한 2020년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 평가에서 수산항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 선정은 성공적인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 사례 확산을 위해 우수마을을 발굴하여 어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강원도 2개소(양양 수산, 강릉 소돌)를 포함하여 전국 14개소를 대상으로 1, 2차 대면평가를 했고, 최종적으로 10개소 중에서 양양군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산항은 양양군 손양면 수산1길에 있다. 긴 방파제와 작은 방파제가 양쪽에서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중 눈길을 사로잡는 건 새하얀 요트 한 척. 이 요트를 타고 푸른 동해로 달려 나가면 여행자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수산항은 양양의 거점 항구 역할을 한다. 탁 트인 동해 경치가 장관이다. ‘수산항 전망쉼터’와 매일 잡아온 싱싱한 활어를 파는 회센터가 갖춰져 있다. 지난 2002년 완공된 방파제는 낚시꾼들에게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우럭, 노래미를 잘 잡힌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운영관리 체계, 경관·서비스·체험, 주민 만족 및 지속가능성 등 모든 심사기준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주민들의 참여도는 물론, 주민 소득창출과 마을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체험객에게 요트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주변자원을 잘 활용하였다는 점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 선정으로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8000만원이 주어지며 상금은 어촌체험휴양마을 발전을 위해서 사용 할 계획이다.
전동관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 선정으로 양양군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차별성과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 군 어촌체험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