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가을밤, 서피랑 공원 거닐어 볼까

통영시 야간 경관조명 조성…일몰 시 점등, 자정까지
김충호 기자 2020-11-22 15:58:19

통영시는 서피랑 공원 일원 야간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서피랑 경관조명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억2000여 만 원이 투입돼 서피랑 공원 산책로 및 99계단 서포루 등에 볼라드, 스텝, 인그라운드, 고보조명 등이 설치됐다. 

서피랑 야간 경관조명(사진=통영시 제공)


서피랑 공원은 낮 시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기존 조명시설이 부족해 일몰이 되면 자연스레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피랑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아늑하고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산책을 나온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피랑 공원의 조명은 매일 일몰 시 점등해 자정까지 이어진다. 

서피랑 공원의 출입구에는 통영시 주요 관광지 전경을 담은 사진을 고보조명으로 연출하여 박경리 선생의 시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서피랑 공원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관광객과 시민들이 야간에 체류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표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별이 쏟아지는 청량한 가을밤 서피랑 공원을 여유롭게 거닐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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