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울산 본항, 온산항 및 신항 등 5개 주요 입·출 항로와 방파제 등에 설치하여 운영 중인 국유·사설 항로표지 185기의 야간기능을 최근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울산본항 35기, 울산신항 38기, 온산항 20기, 장생포항 9기, 기타 항포구 83기 등이다.
바다의 교통신호등인 항로표지는 등대, 등부표, 항로표지용 AIS 등과 같은 시설로 나뉘며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모양, 색상, 불빛, 전파 등을 이용해서 위치를 표시·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야간점검은 주간의 정상 작동 여부의 구별이 곤란한 등댓불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서,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항만건설 현장에서 운영되는 공사용등부표, 원유부이 및 항만의 야간 불빛으로 인한 항로표지 식별 등을 이용자 입장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해 향후 운영에 반영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유조선, 화학제품 운반선 등 각종 화물선의 통항이 빈번한 울산항에서 야간에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위험요소를 점검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