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하도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기준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서 개별・가족단위 위주 테마 관광지, 자연환경이 중심인 관광지, 단풍 및 가을 테마에 부합한 관광지 등을 선정기준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고하도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름다운 풍광, 산책로, 자연환경 등이 관광객들이 편히 쉬고 멍 때리기 좋은 휴식처로 인식되면서 이번에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1080m 고하도 해안데크는 밀려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 해안동굴, 해안절벽, 해송 등을 감상할 수 있고 고하도에서 바라보는 유달산과 어우러진 목포 시가지도 한 폭의 그림이다.
데크 중간지점에는 106일간 머물며 수군정비를 통해 조선을 구했던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의미의 이순신 포토존, 데크 마지막 지점에는 고하도 용머리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6km 고하도 둘레숲길은 소나무와 오색 단풍숲길로 이어져 걷기에 좋은 코스다.
이밖에도 이충무공 유적지, 육지면 최초 재배지를 상징하는 목화체험장 및 목화정원, 고하도 전망대, 호남권생물자원관 등이 조성돼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비대면 관광지 100개소에 대해 자체적으로 관광마케킹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여행주간 웹 등재,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온라인 매체광고, 티맵 네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후 도착시 기프티콘 증정 등 이벤트 실시, BC카드・현대자동차 연계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이다.
시 관계자는 “고하도가 가을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목포시 주요 관광자원도 둘러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서산동 시화마을’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