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속돼 농민들 시름이 깊어간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특산물인 뜸부기쌀 30t 1억1000만원 상당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수출 길에 올랐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산항에서 호주 시드니로 보낼 뜸부기쌀 9t을 선적했고 이달 중순이면 뉴질랜드로 21t을 수출 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쌀은 최신 시설에서 도정한 삼광벼로 최근 3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우수 브랜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10∼11월 중 호주와 뉴질랜드 현지 한인 마켓 7곳에서 뜸부기쌀, 생강 한과, 조미김, 찹쌀 유과, 양념 뱅어포 등 5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서산농특산물 판촉전’도 펼칠 계획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내수 부진으로 뜸부기쌀의 판로확보가 쉽지 않은 터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수출 길을 열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양을 수출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발굴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