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를 거니는 시민들의 모습이 평화롭기만 하다.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이즈음 누구나 저런 자연 속으로 거닐고 싶을 게다. 바이러스 전염 우려로 모두가 움츠려 생활하면서 우울증 등 심리적 불안감이 또 하나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순천만습지에는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