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등대] 대하와 새조개의 명소, ‘남당항방파제등대’

해수부 ‘이달의 등대’ 선정…붉게 물든 석양이 아름다운 등대
김충호 기자 2020-09-10 14:12:02
남당항방파제등대(사진=해수부 제공)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항방파제등대’가 해양수산부가 9월에 선정한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활처럼 휘어진 남당항방파제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남당항방파제 등대’는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높이 12m의 흰색 철탑등대다. 

이 등대는 매일 밤 6초마다 녹색 불빛을 반짝이며 남당항을 드나드는 어선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등대가 위치한 남당항은 천수만을 두고 안면도와 마주보는 어항이다. 홍성 12경 중 제2경인 남당항은 잔잔하게 은빛으로 반짝이는 수면과 붉게 물든 석양이 특히 아름다워 낙조관광 명소다. 

인근에는 세계적인 겨울철새의 도래지인 서산간척지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치유의 섬 죽도 및 속동 전망대도 있어 가족과 함께 일몰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 등대는 일몰이 예쁜 등대”라면서 “재미있는 등대를 지속 발굴해 코로나19로 힘들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하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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