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북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과 탐방안내소, 국립생물자원관, 공영동물원의 일부 시설이 오는 30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소재 국립공원 관련 시설을 임시 중단키로 했다.
환경부와 중대본은 오는30일까지 시행 후 감염확산 상황을 추후 평가하여 해제와 강화 여부를 결정한다.
수도권 소재 국립공원은 북한산국립공원 1곳이며 이번 조치로 지난 7월 23일 운영을 재개했던 생태탐방원과 탐방안내소(정릉, 수유)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즉시 운영 중단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예약 등의 이용이 제한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누리집과 문자전광판(26개), 탐방로 입구(구기·수유·우이 등 6개 지점)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홍보 등으로 탐방객을 계도·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해 왔던 체험학습실을 비롯한 전시·교육동 등 실내시설 전체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공영동물원은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등 3곳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지난 1일부터 실내시설 운영을 재개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실내시설에 한해 지난 19일부터 다시 운영을 중단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은 지난 7월 24일 운영을 재개했으나 이번 조치로 지난 16일부터 선제적으로 재휴장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 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공영동물원의 경우에도 생활방역 수칙 안내 및 홍보,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최근 수도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및 동물원 등 국공립 다중이용시설의 선제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환경부도 산하소속 기관 및 지자체와 공조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