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강원연안에 독성 해파리가 출현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객과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원장 최완현)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칠포·망양·강원 경포 해수욕장에 대한 독성해파리 출현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은상자해파리, 관해파리류, 커튼원양해파리 및 그 외 국내 미기록종 2종 등 독성 해파리가 고밀도로 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남, 경남, 제주, 부산, 울산, 경북 해역에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비롯한 독성해파리로 인한 쏘임 사고가 1주일(7.31~8.6) 동안 경북에서 432건, 강원에서 575건으로 급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독성 해파리를 해수욕장 등에서 발견할 경우에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하며, 쏘임 사고 시에는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