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자월도・영흥도 일대 조피볼락 146만 마리 방류

옹진군, 수산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김충호 기자 2020-08-13 10:37:34

조피볼락은 흔히 우럭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전 연안의 수심 10~100m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조피볼락은 일반 어류와 달리 체내수정을 통하여 새끼를 낳는 대표적인 태생 어종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관내 수산자원 회복·증강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덕적·자월, 북도, 영흥 연안해역에 조피볼락 종자 약 146만마리를 방류했다. 덕적도 46만마리, 자월도 47만마리, 북도 25만마리, 영흥도 26만마리다. 

조피볼락 방류 행사
조피볼락 방류 장면(사진=옹진군 제공)

방류 후 2년이 지나면 약 30cm 이상 성장해 관내 어업인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류한 조피볼락은 종자생산업체의 불량 종자 반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울대학교 유전자 검사를 통한 친자 및 자가 생산 확인을 완료했으며, 인천시 수산자원역소의 전염병 검사 결과 바이러스병 등 병원체가 불검출 된 건강한 종자이다. 

군은 이달 중 조피볼락 종자를 백령도, 대청도 연안해역에 약 69만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량은 백령도 26만마리, 대청도 43만마리다.

옹진군 관계자는 “조피볼락은 대청도에서 가장 많이 잡는 어종이면서 금어기가 지정되지 않은 어종인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어업인 스스로 불법어업 근절에 앞장서고, 어장과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어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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