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완도군과 고흥군 간을 연결하는 국도 승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부산을 잇는 서남해안 관광벨트에서 완도~고흥 구간이 유일한 단절 구간으로 남아 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가 개설되면 접근성 개선 및 관광 활성화는 물론 연륙 사업(해상 교량 5개소 10.2km, 접속도로 17.2km) 추진으로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005년 12월 익산청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 15년 동안 청와대, 국회, 국무조정실, 국토해양부, 국토연구원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완도~고흥간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완도~고흥간 국도 승격 범 군민대책기구 구성, 완도‧고흥군 의회 국도 승격 촉구 공동 결의문 채택, 도서지역 연륙‧연도교 추진 심포지엄 개최, 국도 승격 촉구 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하여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강원도, 충청‧전라‧경상권 7개 도지사 국도 승격 공동 건의 및 해안관광도로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대상 반영을 건의했다.
올해도 정세균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국토교통부 손명수 차관,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면담을 가졌고, 이낙연 국회의원과 윤재갑 국회의원 등 수많은 정치권 인사를 만나 완도~고흥 간 국도 승격을 요청했다.
한편 군은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뜻을 모아 대내외에 알리고자 지난 14일까지 2차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가 제2차 국가도로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국도 승격의 주춧돌이 될 서명운동에 군민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