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은 살조개라고도 부른다. 돌조개과에 속한다. 바다에 사는 이 조개는 몸길이는 5cm, 폭은 3.5 cm 정도 된다. 둥근 부채꼴 모양의 꼬막은 방사륵(부챗살마루)은 18개 쯤 된다. 그 위에 결절 모양의 작은 돌기가 있다.
꼬막은 모래나 진흙 속에 사는데 아시아 연안에서는 개흙 바닥에 많이 난다. 9~10월에 산란한다. 살은 연하고 붉은 피가 있으며 맛이 매우 좋아 통조림 가공이나 말려서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꼬막을 주로 삶아서 양념에 무쳐먹는다.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꼬막 요리로는 간장양념꼬막,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등이 있다.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의 특산물이다.
꼬막은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래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어린이 성장발육과 골격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 타우린과 비타민B가 많이 함유돼 에너지 생성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피로회복, 기력보충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