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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가 속리산 행차할 때 말 갈아타던 말티재의 가을

세조가 속리산 행차할 때 말 갈아타던 말티재의 가을

산림청은 단풍의 계절을 맞아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일대 속리산 길목의 말티재 숲을 선정했다. 속리산의 관문인 해발 430m의 말티재는 구불구불 열두 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로 ‘말티고개’로도 불린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갯길을 넘어 말티고개란 이름이 유래하였다
박상건 기자 2020-10-11 09:09:06
포스트 코로나시대 예술, 현대미술 국제토론회 개최

포스트 코로나시대 예술, 현대미술 국제토론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코로나19 이후의 예술’을 주제로 ‘2020 현대미술 국제토론회(심포지엄)’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2018년부터 현대미술 분야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여, 국내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 미술을 세계에 널리 소개하기 위해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을 진행
박상건 기자 2020-10-11 09:05:51
[동화로 읽는 섬이야기] 비응도, 해당화 지다(5편)

[동화로 읽는 섬이야기] 비응도, 해당화 지다(5편)

할머니가 구급차에 실려 가자 방안에 덩그러니 보따리만 남았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보따리를 풀었다. 보따리 속에는 커다란 수건이 돌돌돌 말아져 있었다. 수건을 풀자 또르르 또 하나의 수건이 구르며 방바닥에 펴졌다. 그러더니 그 위에 아기저고리가 있었다. “어! 이게 뭐야?” 그때 아빠가 내 방문을 열었다. “배냇저고리구나. 아기 옷이지.” 아빠
박월선 기자 2020-10-11 09:02:30
[뉴스 화제] 보물섬 추자도, 주민과 함께 문화예술 섬으로 만든다

[뉴스 화제] 보물섬 추자도, 주민과 함께 문화예술 섬으로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 마을미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마을미술(추자예술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 맵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 사업에 제주도와 (사)문화조형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비 8억2000만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일
박상건 기자 2020-10-08 10:48:38
관광공사, 한국전통 ‘소리와 춤’, 목포・강릉・안동에서 촬영

관광공사, 한국전통 ‘소리와 춤’, 목포・강릉・안동에서 촬영

팝 스타일을 가미한 한국의 전통음악에 현대적 춤사위를 섞어 젊은 취향의 새로운 한국 관광홍보 영상을 제작, 국내‧외에 돌풍을 일으킨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영상물 추가 촬영에 들어갔다. 관광공사는 서울 및 부산, 전주 편에 이어 지난달 15일부터 강릉, 목포,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 이번 촬영은 당초 앞선 3편의 영상들이 유튜브 합산 조회수가
박상건 기자 2020-10-08 10:44:06
[김충호 화백의 화폭의 섬] (4) 어부의 힘찬 항해

[김충호 화백의 화폭의 섬] (4) 어부의 힘찬 항해

하루 두 번씩 물길이 바뀌는 바다. 그 바다를 터전으로 어촌의 어부들은 생계를 이어간다. 때로는 안개가 자욱해 바다로 가는 길이 막히고 때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삶의 길이 막막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기쁨과 슬픔을 잘 버무리면서 사는 길, 그것이 인생길이다. 바다는 하루에 두 번씩 그렇게 두 가지의 길을 보여주면서 어부와 동행한다. 마침내 물길이 열리고 어부는 힘
김충호 기자 2020-10-08 10:39:28
[자동차 정보] 리콜 안한 차량, 렌터카 대여 못한다

[자동차 정보] 리콜 안한 차량, 렌터카 대여 못한다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10월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대여사업용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 및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4월 7일 개정됐다. 이 법의 골자는 ‘자동차관리법’ 제31조에 따라 대여사업용 자동차의 결함 사실이 공개된 경우 자동차대여사업자는 시정조치(리콜)를 받지 않은 차량을 신규로 대
박월선 기자 2020-10-08 09:56:51
[자동차 정보] 자동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용 취급설명서 제공 필요

[자동차 정보] 자동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용 취급설명서 제공 필요

최근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가구와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국내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매년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17년 2252만대, 2018년 2320만대, 지난해 2367만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편의장치, 운전자보조 시스템, 자율주행 기능 등이 신규차량에 대폭 적용되면서 차량 취급설명서는 두꺼워지고 휴대성과 가독성이 떨어지는 실정
박월선 기자 2020-10-08 09:53:31
[생활정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 개최, 300명 추가 인정

[생활정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 개최, 300명 추가 인정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19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를 개최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 법률 시행에 따른 ‘신속심사’ 결과 등을 심의·의결했다. 신속심사는 노출 후 신규 발생한 간질성폐질환(아동·성인 통합), 천식, 폐렴 등 3가지 질병에 대해 개인별 의무기록 대신
박월선 기자 2020-10-08 09:49:47
[생활정보] 식약처, ‘공부 잘하는 약’ 마약 불법사용 적발

[생활정보] 식약처, ‘공부 잘하는 약’ 마약 불법사용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23곳을 선정해 기획감시를 통해 의료기관 등 11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을 적발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
박월선 기자 2020-10-08 09:46:41
우리나라 도래 겨울철새 89종 2만8277개체 확인

우리나라 도래 겨울철새 89종 2만8277개체 확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최근 겨울철새 도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오리·기러기류의 도래가 확인돼 전국 가금 사육농가와 철새도래지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철새 초기 도래현황 조사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충청권의 주요 철새도래지 10
한규택 기자 2020-10-07 08:53:16
제주농업기술센터, ‘맛있는 감귤만’ 챌린지 운영

제주농업기술센터, ‘맛있는 감귤만’ 챌린지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제주 극조생 감귤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비대면 홍보자료 UCC를 제작 보급하는 ‘맛있는 감귤만’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UCC의 주요내용은 농업현장에서 극조생 감귤 품질관리 방법, 행정에서 품질 관리 노력, 경매현장에서 당부사항, 제주농업기술 센터의 약속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제작된 UCC는 제
한규택 기자 2020-10-07 08:50:42
서산 특산물 뜸부기쌀 30t 호주 뉴질랜드 수출

서산 특산물 뜸부기쌀 30t 호주 뉴질랜드 수출

코로나19로 지속돼 농민들 시름이 깊어간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특산물인 뜸부기쌀 30t 1억1000만원 상당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수출 길에 올랐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산항에서 호주 시드니로 보낼 뜸부기쌀 9t을 선적했고 이달 중순이면 뉴질랜드로 21t을 수출 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쌀은 최신 시설에서 도정한 삼광벼로 최근 3년 연속 소비자가
한규택 기자 2020-10-07 08:47:31
산지에서 식탁까지, 수산물 더욱 안전하고 신선하게

산지에서 식탁까지, 수산물 더욱 안전하고 신선하게

산지의 수산물 위판장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출발점에 해당한다. 그래서 정부는 이 단계부터 위생·안전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 사업’의 사업자로 서귀포수협을 추가 선정하고, 9월 말부터 저온경매장과 저온차량을 일괄 지원한다.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
한규택 기자 2020-10-07 08:43:51
[포토뉴스] 욕지도 해변에서 환경정화 활동

[포토뉴스] 욕지도 해변에서 환경정화 활동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과 욕지면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해양환경을 보존하고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22일 욕지도에서 해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영소방서 욕지면 의용소방대 30여 명도 희망근로 참여자, 면 직원 등과 함께 욕지 유동마을 해안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1000kg의 해
박상건 기자 2020-10-07 08:35:46
[포토뉴스] 통영 인평항 등 해역 침적폐기물 수거

[포토뉴스] 통영 인평항 등 해역 침적폐기물 수거

해양환경공단은 통영인평항, 보령항 정박지 등 전국 6개소에서 약 599톤의 해양 침적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번 해양 침적폐기물 수거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해역관리청에서 수요 조사한 통영 인평항, 보령항 정박지, 서천갯벌 주변해역과 해양 침적 쓰레기 중장기 관리 계획지인 부산남항, 득량만, 개야도 주변해역 등 6개소에서 실시했으며, 총 1255ha 대상 599톤을 수거했다. 공
박상건 기자 2020-10-07 08:32:32
[뉴스 화제] 최서남단 가거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 개청식

[뉴스 화제] 최서남단 가거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 개청식

신안군은 한반도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가거도에서 지난달 21일 가거도 관리사무소와 해양보호구역 관리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의장, 정광호 전라남도 의원을 비롯하여 신안군의회 의원, 가거도 주민들이 참석하여 개청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박상건 기자 2020-10-07 08:30:17
[포커스] 새만금 관할 지역, 어떻게 결정하나?

[포커스] 새만금 관할 지역, 어떻게 결정하나?

새만금 지역은 한반도 서남쪽의 군산시, 부안군, 김제시를 중심으로 그 외곽의 고창과 정읍,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를 아우르는 권역이다. 지역 명칭인 ‘새만금’은 1986경에 생겨났다. 김제평야와 만경평야를 합쳐 예로부터 금만평야로 일컬어져 왔고, 이곳에 새로운 땅이 생긴다고 하여 금만을 만금으로 바꾸고 앞에 ‘새’자를 붙여 ‘새만금’이라는 신조
김충호 기자 2020-10-06 16:17:06
[뉴스 화제] 쓰레기 잡초 부지에 백일홍, 코스모스 활짝 피다

[뉴스 화제] 쓰레기 잡초 부지에 백일홍, 코스모스 활짝 피다

목포시 남항의 유휴부지 9000여 평이 가을 꽃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남항의 유휴부지는 그동안 방치되어 불법투기 쓰레기와 무성한 잡초로 뒤덮여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불편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이곳은 목포해양수산청 소유 부지로 시는 남항 정비를 위해 기관 협업 행정회의를 거쳐 유휴부지를 꽃 정원 조성을 위해 무상 사용하기로 협의했다. 공
김충호 기자 2020-10-06 16:13:44
코로나에 지친 당신, 제주 새별오름에서 문화예술 즐기자

코로나에 지친 당신, 제주 새별오름에서 문화예술 즐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5회 탐라문화제 공연문화축제 일환으로 개최되는 드라이브 콘서트&영화관 행사를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새별오름 주차장에서 야간 시간대에 드라이브 인(IN) 콘서트(18:30~21:00)와 영화관(22:00~24:00)을 진행한다. 차량은 일자별로 드
박월선 기자 2020-10-06 11:29:29

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