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건국 작가가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백걸음의 여행! 심상의 표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 작품은 모두 33점으로 목포항의 여운과 서산동 노을, 비 오는 밤의 평화광장, 고혹적으로 빛나는 목포항 등 목포의 뒤안길과 목포사람들의 삶, 노을 속에서 흥겹게 춤을 추며 희망이 차오르는 목포의 기쁨을 화폭에 담았다.
김 화백의 작품을 보면 목포 유달산과 목포항, 서산·온금동 골목길, 삼학도 등의 풍경을 부드러운 색채와 질감으로 표현해 예향 목포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등 전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김 화백이 유년시절 대성동에서 유달산을 오가며 산과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는 가는 그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추억하면서 그 이미지를 작품으로 승화한 것들이다.
김 화백은 이번 전시 기획을 의도에 대해 “내 삶의 터전인 유달산과 삼학도. 정감어린 옛 고향의 추억과 웃음과 슬픔이 반반씩 배인 목포의 눈물과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목포에서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후 세종대와 세종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목포아트70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