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홍성군의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영농체험, 지역탐색, 지역민과의 교류 등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탐색 과정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4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총 8명이 참가한 가운에 5명이 수료를 마치고 현재 3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부부 참가자 2명이 홍성으로의 전입신고를 마쳤으며 5명의 참가자가 거주지, 농지를 알아보는 등 귀농·귀촌의 계획을 밝혔다.
홍성군은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당초 지난달까지였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한 달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 귀농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는데, 미리 시골살이 체험을 통해 몸으로 부딪히며 알게 되어서 계획 있는 귀농·귀촌 준비를 할 수 있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며 홍성군에 강한 정착 의지를 보였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 후 농촌 생활에 대한 괴리감 때문에 탈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탈농을 방지하고 더불어 홍성군 귀농·귀촌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내년에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지속할 예정이니, 많은 도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