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소방본부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고 강원도소방본부가 진행 중인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사업 ‘지능형(AI) 구급수요예측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19 구급수요 예측을 위한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하며, 구축된 빅데이터는 구급수요 발생지역 등을 예측하여, 구급차 사전출동대비 등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지난 2018년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 기준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1위, 2019년 인구 10만명 당 급성 심정지 환자발생률 전국 1위(96.6명), 구급대원 1인당 담당면적이 전국 1위(5.8㎢, 서울의 77배), 2020년 강원 18개 시・군 중 15개 지역이 초고령사회 진입 등 보건의료와 소방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건보공단의 지역별 질병 및 진료현황, 건강검진 유질환 판정결과 등과 강원도소방본부의 119출동정보, 구급활동정보 등 데이터를 융합하여 질병‧진료현황과 구급출동의 상관성을 확인함으로써 구급수요 예측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시기별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한 의료비용 절감, 소방자원의 최적배치를 통한 소방력의 효율적 운영, 신고접수 후 출동하는 수동적 구급서비스에서 찾아가는 구급서비스로의 구급 패러다임 전환 등 대표적인 혁신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기 강원도소방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기관 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한 바람직한 선례가 될 것”이라 말하며 “구급수요 예측 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 출동 등 국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순애 건보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답안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생명보호 등 국민의 안전과 건강증진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