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온라인 경기국제보트쇼가 400곳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2021년 경기국제보트쇼’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최초로 온라인(www.KIBS.com)으로 진행됐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중국 상하이 보트쇼, UAE 두바이 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대표 전시회이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는 해양레저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국내 산업체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보트·요트산업을 주축으로 수중레저·캠핑용품 등 해양레저분야 전반을 고루 살펴볼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으나 14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해양레저산업계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해양레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온라인 경기국제보트쇼에서는 약 400곳의 참가업체 및 제품 소개자료를 보고 온라인 상담까지 진행했다. 또한, 100여 편의 요트·보트 등 해양레저상품 체험후기와 안전수칙 등의 콘텐츠가 등재된 지식백과·영상채널 등도 마련됐다.
특히, 온라인 전시회 플랫폼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참가자가 선택한 관심분야나 관람이력을 분석한 후, 연관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마련하여 더욱 효과적인 전시 관람이 이뤄져 기대를 모았다.
행사 기간 동안 MZ세대의 소비경향을 고려하여 네이버와 연계한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고, 국내 해양레저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싱가포르·태국 등 4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실시했다.
2021년 경기국제보트쇼 온라인 전시관은 지난 1일부터 공식 누리집(www.KIBS.com)을 통해 입장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경기국제보트쇼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었다.
전준철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경기국제보트쇼를 열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온라인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해양레저업계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해양레저산업이 활기를 띠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