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쉼터, 숲 정원

해남군, 우울감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숲・스마트가든
박월선 기자 2021-09-23 13:49:49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주민들의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숲 정원 사업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산림청 주관 ‘2022년 생활밀착형 숲(정원) 조성’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정원문화 및 산업 확산을 위해 실내 유휴공간에 이용자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 조성사업이다. 

땅끝마을(사진=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국비 포함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군 신청사와 문화예술회관 2개소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에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2022년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에도 선정됐다. 해남군 보건소와 땅끝치매안심센터 2개소에 스마트가든이 조성된다. 

스마트가든은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테이블야자 등을 식재하고, 식물 생육상태에 따라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자동관수장치와 스마트폰으로 유지관리 조작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지난 2019년 실시한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개발 자료에 따르면, 실내정원을 10분 체험한 후 측정결과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등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실내정원인 생활밀착형 숲과 스마트가든 조성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군민들이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효과를 분석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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