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달걀모양 국산 포도 스텔라 첫선

농진청, 껍질째 섭취・체리 맛의 독특한 포도 맛
김충호 기자 2021-09-13 12:23:57

과일에도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끈다. 달걀 모양에 독특한 향을 지닌 국산 포도 스텔라가 올해 처음 시장에 유통된다. 

스텔라는 ‘별’을 뜻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3~4품종이 주도하는 국산 포도 시장에서 별처럼 빛나는 품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 붙였다”라고 설명했다. 

스텔라 포도(사진=농진청 제공)

스텔라는 빠른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진청과 경기도, 충남, 전북농업기술원이 함께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으로 재배 과정을 검토한 품종이다. 해당 사업의 결실로 스텔라 포도 2~3톤가량이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된 것. 

스텔라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품종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이다. 포도 알 모양이 달걀형으로 기존 품종과 다르고, 흑청색을 띠고 있다. 시키믹산 함량이 높아 체리 품종과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당도는 18.5°Bx(브릭스)로 샤인머스켓과 비슷하다. 산 함량은 0.44%로 다른 품종보다 약간 높아 새콤달콤하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정관 과장은 “독특한 향과 모양을 지닌 포도 스텔라가 한국 포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산 포도 '스텔라'(사진=농진청 제공)

전북 남원시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한 농민은 “스텔라는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텔라 등 포도는 당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더불어 비타민 A·B·C·D가 골고루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그 밖에 칼슘과 인, 철, 나트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도 갖고 있다. 

포도를 고를 때는 알이 꽉 차고 껍질에 하얀 것이 많을수록 달다. 이 흰 가루는 당분이 새어나온 것이다. 또한,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해지기에 아래쪽이 달콤한 포도를 골라야 한다. 낱알이 퍼져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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