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함과 우울감을 털어내기에는 캠핑이 제격이다. 그러나 캠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역 주민과 갈등, 무단 쓰레기 투척 등 문제도 그만큼 쌓여가는 추세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안전하고 올바른 캠핑문화를 위한 ‘안전한 캠핑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내달 17일까지 실시한다.
최근 차박 및 노지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환경오염, 쓰레기 방치 등으로 인해 지자체·현지 주민과의 갈등을 빚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차박 및 노지캠핑 인기장소 중 야영·취사행위가 불가한 지역 50여 곳을 조사를 통해 선정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야영객 대상 올바른 캠핑장소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캠핑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재,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야영객 대상 안전캠핑 수칙을 안내하고 관련 홍보물품도 배포한다.
아울러 캠페인과 동시에 공사는 관할 지자체 및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일정한 안전·위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등록 야영장으로 허가받지 못한 전국 불법 캠핑장에 대한 고발 및 단속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캠핑인구 급증과 더불어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캠핑안전 관련 공익광고를 제작·송출하는 등 안전캠핑 홍보를 강화하고 바람직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등록 캠핑장 리스트와 관련 상세 정보, 안전캠핑 수칙은 공사에서 운영하는 캠핑 정보 누리집 고캠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