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향화-송이도 여객선 운항 재개

중단 8개월 만에 차도선 운항…하루 2왕복 운항
박월선 기자 2021-09-02 08:45:15

전남 영광군 송이도 섬 면적은 3.68㎢, 해안선 길이는 15㎞이다. 낙월면 가장자리의 섬이자 낙월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최고점은 161m 왕산봉이고 남동쪽의 사질해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송이도 몽돌해변(사진=섬문화연구소DB)

그동안 중단되었던 향화도항과 송이도 간 항로가 8개월여 만인 지난 7월 31일부터 재개됐다. 

248톤급 차도선 ‘신안아일랜드호’는 여객 145명, 승용차 22대를 동시 수송할 수 있으며 1시간 30분 소요된다. 차도선은 하루 2왕복 운항한다. 

송이도 차도선(사진=목포해수청 제공)

지난 2018년 3월 운항을 시작한 향화-송이 항로는 작년 말부터 운항중단이 이어져 오다 결국 금년 3월 폐업했다. 그동안 낙후된 화물선이 운항하면서 주민을 비롯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영광군과 업무 협의를 통해 새로운 선사를 선정하게 되었으며 여름 피서철 1일 2왕복 운항을 재개하여 송이도 지역관광수요 창출과 도서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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