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6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상시 보다 1.4배로 늘리기로 했다. 공급 시기는 예년보다 앞당겨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특히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계란·소고기·돼지고기·쌀은 4대 품목을 정해 중점 관리한다. 특히 지난 7월 30구에 7477원까지 상승했던 계란가격은 8월 7009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계란가격 안정과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내달 19일까지 ‘농협창립 60주년, 농협안심계란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행사기간 동안 수도권 농협하나로마트 40여개 판매장에서는 농협안심계란 특란 1판(30구)을 4900원에 판매한다. 축산물 소비쿠폰 10%를 더하면 최종 441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일반시중에 유통되는 계란가격보다 30~40% 내외 저렴한 수준이다. 행사 참여 매장에 대한 정보는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www.nhabgroup.com) 공지사항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 행사기간동안 1일 4000판씩 25일간 총 10만판(3백만개)을 공급할 계획이다. 판매장 PB상품 등에 대한 자체 할인행사 진행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창립 60주년과 추석명절을 맞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계란가격의 불안정 해소와 소비자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