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7월 10일부터 44일간 수륙‧한산비진‧사량대항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마치고 22일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 여름 아름다운 섬과 깨끗한 바다를 보유한 통영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3만 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수준의 피서객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교적 안심할 수 있고, 해외여행을 대체할 이색적인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인 통영시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비진도 해수욕장은 섬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깨끗한 바다와 멋진 풍광으로 타 지역 해수욕장과 차별화된 정서를 느낄 수 있어 2020년에 비해 피서객이 45% 증가했다.
통영시는 올해 특히 방역과 해수욕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해수욕장 출입구에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근무자를 배치하여, 입장객 전원 발열 체크, 확인자에 대해서는 안심손목밴드 착용 등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영경찰서, 통영해양경찰서, 통영소방서,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완벽하게 대응했다면서 올해 통영지역 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 집단감염이나, 물놀이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청정수질과 깨끗한 백사장 관리, 이용객 편의시설 및 안전장비‧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해수욕이용객의 만족도도 높았다.”면서 “이번 운영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환경시설 및 안전 관리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