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을 9월 중 공모한다.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국 50곳을 선정한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강원도 양양군은 이 사업에 물치항 현대화 사업을 신청키로 했다고 전했다. 물치항은 일출명소이자 최근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양양의 숨은 명소이다. 특히 물치항은 어촌계회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회센터에서 싱싱한 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횟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군은 마을과 협력하여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반영한 공모 예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물치어촌계는 강원어촌특화센터 ‘즐거움과 낭만이 흐르는 릴레이 축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테마가 있는 릴레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바다학교’를 오픈해 환경교육체험, 쓰레기 아트활동, 생태도서관 등을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과 협력을 통해 물치항이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모 선정을 통해 낙후된 어촌의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