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피로회복에 좋은 제철 과일 포도

포도당・비타민 A·B·C·D 풍부…신진대사 원활하게
박월선 기자 2021-08-13 09:14:46

무더위를 식히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여름 제철과일 중 하나가 포도다. 달달하면서 시큼한 맛의 포도는 당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를 녹여주기에 안성맞춤이다. 

8~10월에 열매를 맺는 포도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우리나라 주산지로는 경북 김천과 영천, 충남 아산, 충북 영동, 경기 안성과 화성 등이 꼽힌다. 국내 포도밭은 외국과 달리 논을 바꿔서 만들었고, 한여름이 우기기에 포도를 생산하기 적당한 조건이다. 

충복 영동 농가 포도체험(사진=영동군)

포도는 이름답게 포도당 등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비타민 A·B·C·D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칼슘과 인, 철, 나트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도 함유돼 있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한다. 살신산은 혈관을 깨끗이 만들어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준다. 급할 경우 포도 한 송이만으로 한 끼 식사를 간단히 대신할 수도. 

열량은 100g당 54kcal로 다른 과일보다 높다.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다. 그러나 포도 속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당분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몸속에 축적된 지방도 제거한다.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셈이다. 특히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씨와 껍질에 들어 있기에 깨끗이 씻어 통째로 먹는 게 좋다. 

섬 포도 수확 장면(사진=옹진군 제공)

포도는 알이 꽉 차고 당분이 새어 나온 하얀 것이 많을수록 달다.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다. 때문에 아래쪽을 먹어보고 고르는 게 좋다. 낱알이 퍼져 있는 것은 피한다. 

상자에 담겨 판매되는 포도는 종이로 별도 구분되어 있는데, 이 종이는 대부분 재배 시 농약, 해충, 병균을 막기 위해 포도송이가 자랄 때 씌운 것이다. 농약이나 비료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기에 구입한 뒤 깨끗한 종이로 갈아줘야 한다. 포도 역시 농약을 씻기 위해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담아 두었다가 씻어 먹어야 한다.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씻어도 좋다. 

포도는 생과로 먹어도 좋지만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젤리와 셔벗, 잼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때 설탕은 피해야 한다. 설탕은 포도 내 비타민 C를 파괴해 섭취율을 낮춘다. 가능하면 다른 첨가물 없이 포도만 먹는 게 좋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