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문어자원의 지속적 이용이 가능토록 생산량을 확대하는 체계 구축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 활성화와 연안생태계 회복을 통한 어민들 안정적 어업소득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지역 대표 어종인 문어 자원 회복을 위해 서식환경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양양의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사업은 문어의 자원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번식에 적합한 어초단지 설치 등 서식환경 개선을 통해 문어 자원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문어 어획량이 많은 연안수역을 중심으로 최적의 서식공간을 조성하여 산란문어 매입방류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문어 자원회복 및 어업생산력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현남면 인구리 연안 해역을 대상지로 선정하여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정삼각뿔형 어초 25기를 제작하여 이달 중 수중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사업은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12억8천만 원을 투입해 남애2리, 동산, 기사문, 전진2리 등 4개 연안 해역에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을 마쳤다.
군은 앞으로도 어초시설의 규모화ㆍ단지화로 문어 자원회복을 촉진시키고 어린문어 포획금지 등 어업인들 자율적 관리를 통한 사후관리 유도와 불법어업의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소득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양양군의 대표 소득어종인 문어의 어획량 증대를 위해 연안어장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