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풍경을 묘사한 회화작품과 어둔 바다를 밝히는 등대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양문화유산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 내용은 등대, 바다를 밝히다와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등대와 예술로 구성된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62일간 부산어촌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등대, 꿈을 그리다’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해양 개척과 희망을 상징하는 등대를 도예, 회화작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해석해 전시함으로써, 등대가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양 문화유산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예술적으로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내용은 등대, 바다를 밝히다와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등대와 예술로 구성된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부산의 등대를 맑고 투명한 색채로 그려내는 회화작품과 낭만이 깃든 한국의 등대 16경을 축소해 만든 도예작품 등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이경애 작가가 우리나라 등대 16경의 실제 모양과 색깔을 그대로 표현한 도예작품을 통해 전국의 가장 아름다운 등대를 생생한 모습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유치원·어린이집 등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콘텐츠 꾸러미 ‘우편으로 만나는 박물관 요미조미-1691년 어느 잔칫날에’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 요미조미’는 부산박물관을 대표하는 유아 단체 프로그램으로, 2015년 ‘탈 이야기’를 시작으로 박물관 속 동물 이야기, 박물관 나라 거울 이야기, 옛날옛날 바닷속에는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것, 10가지 보물을 담은 카드 등 매년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올해는 부산박물관 소장 보물 제1809호 ‘칠태부인경수연도’를 모티브로 한 구연동화와 연계카드를 활용해 단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연동화는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의 ‘온라인놀이터’에 게시되며, 연계카드는 신청단체별로 우편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