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제1호 도시로 인천광역시 개항장 일원이 선정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여 스마트기술을 활용, 지역의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개발·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관광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요소를 집약적으로 제공하는 선도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조성한 ‘2021 인천 스마트관광도시’는 중구 개항장 일대에 조성해 앱 하나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
개항장 일대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e지’ 어플리케이션, 역사적 인물과 옛 거리모습을 재현한 AR, VR 실감형 콘텐츠, 데이터 걱정 없는 스마트 환경 제공을 위한 빈틈없는 공공와이파이 등이다.
인천 스마트관광도시는 모바일 앱인 ‘인천e지’ 어플을 통해 개항장 일대 방문객들에게 여러 스마트관광 요소들을 동시에 갖춰 관광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AI 기반 여행 추천서비스와 함께 개개인의 취향 및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패스 및 지도 내 동선을 따라 개항장 일대를 둘러볼 수 있고, 총 12곳에서 AR도슨트, AR파노라마와 같은 여러 체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인천 시티투어, 월미도까지 가는 바다열차, 개항장 이야기 자전거 등 모빌리티의 예약ㆍ결제, 짐보관 서비스 이용ㆍ결제, 번역과 사후면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인천e지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외국인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갖춰졌다. 서비스되는 언어는 영어를 비롯, 모두 4개인 데다 1330관광통역안내 문자채팅 서비스와 연동돼 여러 국가의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국인관광객들을 겨냥, 공사는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협업해 중국인 회원 12억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위챗에 인천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관광공사 김권기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1호 스마트관광도시 인천은 코로나 이후 관광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관광지들의 스마트관광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인천을 시작으로 25년까지 25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해 이를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에 스마트관광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