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간절곶등대…실시간 풍경 중계

울산해수청, 코로나시대 국민들에게 힐링의 시간 제공
박월선 기자 2021-07-27 07:14:10

간절곶등대는 해맞이 명소에 맞게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천년을 상징하는 등대로 개축했다. 등대는 해맞이 조각공원과 잘 어우러져 있다. 

간절곶등대는 15초에 한 번씩 불빛을 쏘아준다. 간절곶은 육지와 바다 사이 온도차가 커서 안개도 자주 끼는 해역인데 안개가 낄 때는 55초마다 한 번씩 소리를 울리는 신호로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 소리는 안개바다를 뚫고 5.5㎞까지 울린다. 

등대 앞 자전거길(사진=섬문화연구소DB)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간절곶등대에 실시간 영상전송장비를 구축하고 24시간 방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절곶은 암석해안과 등대가 어우러진 일출로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며, 울산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울산12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에 구축한 실시간 영상전송장비를 통해 등대와 함께 간절곶 바다의 아름답고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풍광을 유튜브 ‘울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코로나시대 국민들의 일상에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해양문화공간으로서 등대의 가치를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절곶 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특히, 야간 영상은 망망대해에 불 밝힌 등대의 낭만을 랜선을 통해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실시간 바다영상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대와 같은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해양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바다를 통해 국민들이 행복과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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