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수목원은 ‘2011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했다.
수목원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는 탄소저장량과 흡수량이 가장 높아 최적의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알려져 있고 사계절 변함없이 산소 발생량이 크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쾌적한 산책로를 거닐며 맑은 공기와 물소리, 새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 아래 대문저수지의 물그림자는 마치 거울을 비추는 듯 하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완도수목원의 주 관람객을 청소년으로 설정하고 관람 편의를 위해 산악열차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산악열차 개설은 전남도와 군이 실시한 사전 조사 및 비교·분석 결과 모노레일보다는 산악열차가 기존의 완도수목원 임도를 따라 조성이 가능해 산림 훼손이 적고 투자비 및 유지·관리 면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며, 산림청은 이를 용역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지난 2일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 윤재갑 국회의원, 최병암 산림청장,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등 20여 명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예정지인 완도수목원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은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계획에 따라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여 기후변화 및 식물상 변화 연구 등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목적으로 완도수목원에 약 19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