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죽변에 해안스카이레일 개장 연기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도 검사결과 일부 보완 지적
장성호 기자 2021-07-14 08:49:31

울진 ‘죽변’은 대나무가 많이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죽변항은 동해 항로의 중간에 위치한 국가어항이자 독도와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항구다. 

울진 죽변해변(사진=섬문화연구소DB)

죽변등대는 1910년에 건립되어 역사적 가치와 건축미를 인정받는다. 등대 아래에는 용이 노닐다가 승천의 소망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깃든 ‘용소’와, ‘용의 꿈길’이라 불리는 대나무숲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죽변 바다는 푸른 동해바다와 등대, 항구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 죽변에 울진관광 랜드마크가 될 해안스카이레일이 설치된다. 지난 2일 준공식이 열렸다. 

해안스카이레일 준공식(사진=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철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따라 발열체크, 손소독, 승강장 및 전동차량 방역 등 철저한 방역 지침 속에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결과 일부 보완사항이 발견돼 당초 8일로 예정됐던 정 개장일은 안전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연기키로 했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군비 250여억원을 투입하여 죽변항과 후정해수욕장을 잇는 편도 2.4Km 해안선을 따라 최대 1미터 높이에 설치됐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장차 울진군의 랜드마크로 명품 관광지가 될 것”이라면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보완하여 운행을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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