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성장기 아이들의 대면학습이 어려워진 가운데 아이들 감수성을 키우는 눈높이 텃밭수업이 진행됐다. 당진시는 서구화 식습관에 길들여진 아이들을 위한 영양특화사업 일환으로 상추, 토마토 등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야채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진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3일 아이들의 편식 예방을 위해 영양특화사업 텃밭체험프로젝트 ‘밭으로 간 어린 농부’를 진행했다.
‘밭으로 간 어린 농부’는 평소 섭취하기 어려웠던 채소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키워보며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총 2차로 나눠 진행했다.
1차 때는 센터에 등록된 일반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상추씨앗을 제공해 각 기관에서 상추 키우기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차 때는 총 3단계로 나눠 1단계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2단계 방울토마토 곁순제거 및 비료주기, 3단계 방울토마토 수확 연령 맞춤형 요리활동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영아의 경우 요리활동에 제한이 있어 식재료 탐색 등의 오감체험활동 위주로 진행했으며 유아는 간단한 식재료 자르기 활동 및 방울토마토 카나페 만들기, 초등학생은 방울토마토 샌드위치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사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상추 및 토마토 등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야채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참으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