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해킹 형태의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이 보유한 일부 개인정보를 담은 파일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이에 즉시 교육부, 보건복지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이버수사대 등에 신고했고 해당 IP 및 접속 경로 차단, 서비스 분리, 취약점 점검 및 보완조치, 모니터링 강화, 사용자 PC 비밀번호 변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유관기관 신고 및 문제해결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병원에 등록된 휴대전화번호로 개별 연락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 여러분의 개인정보 보호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인 교육부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조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관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의심 정황 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서울대병원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해킹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병원 정보화실(02-2072-0506~1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