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전복…비타민・칼슘・칼륨・단백질↑

완도군 ‘복날엔 전복, 전복데이’ 행사 개최…직거래 장터도
박월선 기자 2021-07-08 14:12:34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면역력 증강 식품 중 하나가 전복이다.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여름철 대표 보양식이다. 

전복은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다. 특히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의약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돼 화제가 됐다. 

완도전복(사진=섬문화연구소DB)

국내 전복 최대 생산지 전남 완도군에서는 복날을 맞아 다양한 판촉 행사를 실시한다. 

완도군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삼복 즈음 소비자들에게 전복 먹기를 권장하며 ‘복날엔 전복, 전복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완도전복주식회사와 함께 롯데마트 전국 113개 매장에서 8일부터 중복인 21일까지 전복 60여 톤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 7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린 전복 판촉 행사 개장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 박재선 부의장, 이유성 완도전복주식회사 대표,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복(사진=해수부 제공)

지난 7일부터 말복인 다음달 10일까지는 전복 생산자 단체에서 네이버 쇼핑몰을 통해 전복을 판매한다. 특히 온라인 판매 기간 동안 초복에는 K쇼핑, 중복에는 네이버 쇼핑, 말복에는 롯데쇼핑과 연계하여 깜짝 라이브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중복을 겨냥해 16일부터 이틀간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과 말복 무렵인 8월 6일부터 3일간 통영시에서는 (사)한국전복유통협회가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일(日) 1복(鰒) 하면 1월(月) 변신한다는 말이 있는데, 하루에 전복을 한 개씩 먹으면 한 달 후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전복의 효능을 한마디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과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를 완도 전복으로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섬TV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박화목,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저녁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안선 풍경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 백령도는 북위 37°52′에 걸쳐 있는 섬으로 2㎞ 앞이 38선이다.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해상에 있다. 쾌속선으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밀물을 쳐 보내듯이갈밭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