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특히 농어촌 고령인구 증가는 사회적 국가적 문로 부상했다. 농번기 때 일손 부족은 물론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 장보기 어려움 등 일상생활에서 여러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자치단체에서도 돌봄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의 맞춤형 어르신 지원제도들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제시와 하청농협이 지난 2일 ‘찾아가는 행복마차’ 개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행복마차는 3.5톤의 이동형 장터 트럭으로 마을을 순회하며 농산물을 수거하고 생필품과 로컬푸드를 판매하며 공과금 수납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농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마차는 농산물 수거와 장보기가 쉽지 않은 경우, 농번기로 바쁜 일상으로 필요한 물건을 제때 구입하지 못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고 공과금 수납을 위해 외출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찾아가는 행복마차가 먹거리 접근성과 복지에 소외된 농촌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서비스 모델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