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이 단계별로 조정되고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금지, 손 씻기, 백신 접종으로 이어진 신풍속도는 악수 대신, 주먹인사가 생활화 됐다. 그러나 주먹인사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있으니 비접촉 목례로 2차 감염을 원천봉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악수 대신 목례’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장기화에 따른 느슨해진 개인위생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올바른 마스크 쓰기’ 생활화 캠페인을 통해 감기・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국민 대다수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생활방역인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모임 안하기, 손 씻기, 악수하지 않기 등을 실천하고 있으나, 친근함의 표현과 보편적 인사법으로 널리 사용되어 온 악수 대안으로 ‘주먹악수‘를 활용하고 있어 여전히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다.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원인이며 질병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서양식 인사 악수 대신 전통성・안정성을 갖춘 비접촉 인사인 ‘목례’를 국민의 인사문화로 확산하고자 ‘악수 대신 목례’ 이미지를 단순・시각화한 스티커, 포스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집중 홍보하고 있다.
우선 홍보 대상은 대표적 접촉식 인사문화를 주도하는 오피니언리더, 사회활동이 많은 직장인, 오팔세대 등을 주 타깃으로 한다.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fe)는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으로 SNS나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스마트 시니어를 일컫는다.
공단은 6개 지역본부, 178개 지사로 구성된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관공서 및 악수가 빈번한 시설인 장례식장, 결혼식장, 골프장 등을 중심으로 공동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신체 접촉식 인사법은 바이러스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기에, 일정거리를 두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우리의 전통적인 인사법인 목례를 인사문화로 정착하는 캠페인을 추진하여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단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