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전 구역을 낚시통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속초해수욕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항상 끊이질 않는 속초시 대표적 관광지이다. 공원과 꽃길, 송림 산책로가 조성돼 해수욕은 물론 걷기코스와 사계절 방파제와 해변에는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였다.
속초해수욕장은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속초를 찾는 여행객들로부터 각광받는 명소이다.
속초해변에서는 매년 버스킹, 여름해변축제, 속초 수제맥주 축제가 열린다. 여행 시기를 잘 맞춘다면 밴드공연, 음악회 등의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다.
속초해변은 사계절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청량함이 뿜어낸다. 해변에는 삐뚤어진 사각 프레임, 강렬한 핫 핑크와 파란색 바다가 대비되는 테트라포트와 사랑나무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그런데 최근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시설물이 연안정비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관광조형물 설치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속초시 대표 명소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곳을 찾는 사람 중에는 낚시인도 많다. 때로는 낚시인들이 일부구간을 점용하여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테트라포드 내 낚시행위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이에 속초시는 헤드랜드의 낚시터 방지 및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헤드랜드 전 구역(3031.07㎡)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속초시는 6월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 수렴 후 7월 1일부터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 고시하여 연중 24시간 낚시행위 일체를 금지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의 낚시통제구역 지정으로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관광장소가 제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