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점] 속초 대명사 '속초해변'애선 낚시금지

속초시 낚시통제구역 지정…시원한 바다풍경만 즐겨요
김충호 기자 2021-06-11 15:19:53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전 구역을 낚시통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속초해수욕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항상 끊이질 않는 속초시 대표적 관광지이다. 공원과 꽃길, 송림 산책로가 조성돼 해수욕은 물론 걷기코스와 사계절 방파제와 해변에는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였다. 

속초해수욕장(사진=섬문화연구소DB)

속초해수욕장은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속초를 찾는 여행객들로부터 각광받는 명소이다. 

속초해변에서는 매년 버스킹, 여름해변축제, 속초 수제맥주 축제가 열린다. 여행 시기를 잘 맞춘다면 밴드공연, 음악회 등의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다. 

속초해변은 사계절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청량함이 뿜어낸다. 해변에는 삐뚤어진 사각 프레임, 강렬한 핫 핑크와 파란색 바다가 대비되는 테트라포트와 사랑나무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그런데 최근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 시설물이 연안정비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관광조형물 설치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속초시 대표 명소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속초해변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곳을 찾는 사람 중에는 낚시인도 많다. 때로는 낚시인들이 일부구간을 점용하여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테트라포드 내 낚시행위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이에 속초시는 헤드랜드의 낚시터 방지 및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헤드랜드 전 구역(3031.07㎡)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설치된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사진=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6월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 수렴 후 7월 1일부터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 고시하여 연중 24시간 낚시행위 일체를 금지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 헤드랜드의 낚시통제구역 지정으로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관광장소가 제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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