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수품항이 지역경제의 중심 어항으로 거듭난다. 의신면 금갑리에 있는 수품항은 지난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으나 이용객 증가와 시설 노후의 문제에 봉착했었다.
이런 가운데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수품항의 노후화된 어항시설물 보수·보강을 통해 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토대구축을 위한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수품항은 2001년 기본시설 완공 후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어업활동의 변화, 어항 이용객의 증가,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어항 정비가 요구됐다.
이번 수품항 정비공사는 6월에 착수해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320여 억원으로 항구 정온 확보를 위한 방파제 등 외곽시설과 어업인들의 물김 위판 편의를 위한 물양장 등 접안시설을 신설해 물김 위판을 특성화 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목포청 김광수 어항건설과장은 “이번 정비공사는 진도군 국가어항 수품항의 항내 부족한 접안시설 및 육상기능 시설 부지 조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물김 위판 특화어항으로서 전라남도 지역경제 중심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